아시아기자들의 단결과 화합, 국제 기자사회에서의 위상강화를 위해 한국기자협회가 주도하고 있는 ‘2005아시아기자포럼(AJF)’이 지난 5일 엿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프레스센터와 제주도, 강원도 등지에서 진행된 ‘2005 AJF’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30여개국 7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취재원 보호와 기자’란 대주제 아래 3개의 세미나와 각종 분과토론 등을 개최, 아시아언론인들의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북핵 관련 6자회담의 성공적 타결을 기원하는 결의문과 △언론탄압이 심각한 네팔국가에 언론탄압 즉각 중지를 요구하는 항의서한 등이 참가국 공동의 목소리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아시아언론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아시아기자협회(회장 이상기 한국기자협회장, AJA)'는 2일 총회를 열어 전반적인 운영규정을 담은 헌장 초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AJA는 이날 총회에서 이반림 신침(싱가폴) 전 아세안기자연맹 회장과 강석재 AJA 사무총장을 부회장단으로 선임했고 올해가 끝나기 전인 12월 이전에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세부적인 규약마련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 몇 국가의 의견을 청취해 규약을 보강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제정된 AJA 규약 초안은 △3년에 한 번씩의 정기총회 개최 △기자보호위원회, 네트워크위원회, 뉴미디어위원회, 언론발전위원회, 회원자격심사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의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AJF의 모태가 된 동아시아기자포럼을 개최하면서 언론탄압국가에 대한 탄압중지를 요구하는 참가국 공동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던 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가칭 '언론자유분과위원회'를 전문위원회로 두기로 했다.
또 아시아 언론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AJA상 선정분과위' 등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지난 2001년 IFJ 서울 개최 경험과 지난 2년간의 동아시아기자포럼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국제기자연맹(IFJ) 총회를 한국에서 유치하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상기 회장은 “아직 AJA는 2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며 "서로 다른 의견들을 극복하고 연대를 이끌어나가자는 것이 AJA의 초기창립 목적인만큼 적극적으로 회원국가 모두가 주인된 입장으로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2005 AJF’에 참석한 세계 30여개국 70여명의 언론인들은 2일 ‘AJA’ 총회와 ‘아시아기자의 밤’ 행사, 3일과 4일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개최 후보지 관광과 안성 ‘바우덕이축제’ 관람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