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향 온오프통합·글꼴 변경 등 논의
문 화 오후/블루오션팀 발족
서 울 미디어전략연구소 신설 검토
한겨레 분사 통한 조직발전방향 논의
한 국 혁신위 구성, 대부소팀제 검토
최근 들어 신문사들이 지면과 조직개편을 위해 별도의 기구 마련하는 등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는 신문시장 위축됨에 따라 각사 나름대로 생존방안을 찾기 위한 중·장기 비전 수립에 나선 가운데 지면개편과 맞물려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은 내년 창간 60주년을 앞두고 지난 9월 초 편집인 직속 ‘신문혁신팀’(팀장 김화균)을 가동했으며 1단계 조처로써 이번 연말까지 편집국 온·오프 통합 및 글꼴 변경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직과 지면 혁신 등을 연구하기 위해 구성된 신문혁신팀은 모든 관행에서 탈피, 제작과 관련된 모든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키 위해 김 팀장을 포함해 3명의 기자들이 별도로 나와 마포 모처에서 연구 중이다.
지난 8월 편집국 내 TF팀(팀장 손수호·기획담당부국장)을 구성한 국민은 연구 첫 결과물을 1일자 지면개편에 반영했다. 국민은 △지방면을 4개 권역으로 분판 △지방뉴스 강화 △미션면 제호 및 글꼴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지면개편에 이어 창간기념일(12월 10일)에 맞춰 2차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1일 창간 14주년을 맞은 문화는 지난 9월 초 ‘오후/블루오션팀’(팀장 배문성·문화부장)을 발족하고 지면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배 팀장을 비롯해 각 부서별로 1명씩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후/블루오션팀’은 매주 1~2차례 모임을 갖고 석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2일부터 4면으로 구성된 서브섹션 ‘EZ(Evening Zone)’ 등을 발행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4월 ‘콘텐츠평가전략실’(실장 김성호)을 구성해 뉴미디어시대에 맞는 신문의 정체성을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각 부별로 분산된 역량을 하나로 집중을 위해 ‘미디어전략 연구소’(가칭) 신설을 검토 중이다.
올해 ‘제2창간’을 선언한 한겨레도 지난달 10일 ‘전략기획팀’(기획위원 김현대)을 가동해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경영과 편집 분야 등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4명으로 구성된 전략기획팀은 중장기전략을 수립, 지속적인 수입 창출뿐 아니라 조직개편 및 지면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내년 초 온·오프 통합 △기존 출입처 관행 탈피 및 조직의 유연화 △지면 퀄리티 향상 △분사 등을 통해 조직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증자 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자체 판단 아래 지난 8월 미디어전략팀(팀장 김병주·스포츠레저부)을 가동한 한국은 DMP(Digital Multimedia Paper)를 주축으로 한 온·오프 통합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은 또한 지난달 7일 외부 컨설팅 결과를 놓고 편집국 회의 끝에 편집국과 논설위원실 산하 ‘논조관련 혁신위원회’ ‘지면개혁혁신위원회’ ‘조직개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문제 등에 있어 해법 찾기에 나섰으며 이 가운데 ‘대부소팀제’ 등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세종대 허행량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이런 성격의 기구가 계속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동안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반증”이라며 “아이디어가 아닌 실천의 문제이므로 과거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의지와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