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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사명, 사회 문화 다양해질수록 더욱 강화돼야"

김원기 국회의장, 아시아기자포럼 개막식 환영사

이종완 기자  2005.10.31 18: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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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아시아기자포럼 개막식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05 아시아기자포럼 개막식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3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5아시아기자포럼’ 개막식에서 “세계에서 존경받는 언론들의 공통점은 정치적 중립성, 경제적 독립, 철저한 언론윤리와 책임 같은 덕목”이라며 “사회의 비리와 부도덕을 질타하고 바로잡아야하는 언론인의 사명은 사회와 문화가 다양해질수록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한 세기 동안 아시아는 군국주의 압제와 저성장이라는 시련과 고통의 긴 터널을 겪어야 했다”며 “그러나 우리 아시아는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고 평화와 협력을 위한 아시아인의 노력 또한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한국의 언론자유와 관련“국제 기자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는 지난달 한국의 언론자유도를 아시아 1위권으로 평가했다”며 “나는 18년간의 언론인 생활을 통해 국가의 노골적인 언론통제를 생생하게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많은 언론인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한국에서 언론자유가 활짝 피어난 것은 무척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언론자유가 매우 취약했던 시절이 있었고 반면 언론의 지나친 특권의식과 권력기관화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며 “언론의 자유와 책임의 불균형 때문에 언론의 순기능에 대해 회의적인 국민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국언론의 부정적인 단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회장과 한국기자협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포럼이 2007년 국제기자연맹총회의 한국 유치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사를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