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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기자들 "나 요즘 떨고 있니?"

차정인 기자  2005.10.12 1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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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상파 방송사들의 크고 작은 방송사고가 자주 일어나면서 방송 일선의 제작 환경이 살벌한(?) 분위기다.



지난달 중순 SBS 사내 각 부서에 공지된 ‘방송 사고 제재 기준’은 이 같은 분위기를 여실히 반증하고 있다.



SBS의 방송 사고 제재 기준은 △인사위원회 회부(10개 사항) △방송사고대책회의 의장 명의의 ‘경고’(5개) △해당 본부장 명의의 ‘주의’(14개) 등으로 크게 나뉜다.



이 가운데 주요 인사위원회 회부 사항으로는 △TV는 3초 이상, 라디오는 30초 이상의 운행사고 △뉴스를 담당한 자가 합당한 사유 없이 타인에게 뉴스를 진행토록한 경우 △기타 직무 태만, 고의 중대 과실로 인해 방송위원회에서 중대한 제재를 받거나 주요일간지와 인터넷 뉴스 매체 등에 기사화되는 사고를 일으켜 회사 및 프로그램의 대외신뢰도를 크게 실추시킨 경우 등이다.



SBS의 한 기자는 “최근 지상파 방송, 특히 경쟁사의 사내 분위기가 민감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기 때문에 이 같은 공지는 예전에는 눈으로만 봤지만 지금은 몸으로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