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언론학연합회(회장 박성호 호남대교수)가 주최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국지방신문협의회, 한국지방신문협회, 지역MBC PP설립위원회, 지역민방협의회가 후원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언론' 세미나가 7일 오전10시 대구 EXCO에서 개최됐다.<사진>
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의 공식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편집 상무는 "이제 지방신문은 지방의 논리를 확산하고 지방의 가치를 발굴 증진시키는 한편 주민자치의식 향상, 내생적 발전을 위한 지역혁신체계의 동참, 지역주의 극복과 소지역주의 배제로 지역통합 국민통합을 이뤄내는데 관심을 쏟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지역혁신을 위한 실천방안을 지역사회의 외적 혁신과 지방신문의 내적 혁신으로 구분하고 외적 환경혁신을 위해 △자치의식 및 지역혁신분위기 조성 △분권 분산논리 개발 및 실행을 위한 활동가 양성 △지역갈등 통합조정자로서의 역할증대 △중앙논리의 효율적인 제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 △분권-분산정책의 조기촉구 △지역내 자본 및 권력의 감시활동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내적 혁신과제로는 지역특성 전략산업 지역혁신체계와 관련된 취재부서 신설, 주 지방뉴스 종 중앙뉴스형태의 지면혁신, 유능한 언론인재 확보프로그램 운용, 지역 언론학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그룹과 산학공조체제, 지방사간 신문-방송간 등의 공조체제 구축, 경영혁신 및 신뢰성제고활동, 광고 판매마케팅 혁신을 촉구했다.
특히 현재 기금지원 중심의 제한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지역혁신촉진과 실질적인 경영개선에 기여하도록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기금 지원기준도 법정 필수요건을 갖춘 신문사에 대해 지역발전 및 혁신성이 반영된 프로젝트 심사위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덕모 호남대교수는 "복합 다매체시대를 맞아 지방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허용하는 전향적인 정책을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지방신문의 혁신성공사례를 많은 지방 신문사들이 벤치마킹을 통해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사랑의 출발은 지역신문구독으로부터 출발해야한다며 '지방신문 구독캠페인'과 지방사간 발전적 통폐합을 다룰 광역단위의 '지방언론사 발전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정상윤 경남대교수는 최근 상주참사를 예로 들며 "지역축제에 서울연예인을 보려고 몰려들어 사고가 나고 지방방송들이 이런 이벤트를 별다른 이의 없이 수용하는 한 진정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뤄질 수 없다"며 "이제는 로컬뉴스를 전국뉴스보다 먼저 보도하는 등 근본적인 지방방송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정교수는 방송통신 융합시대에서 지방방송이 사라지면 지역의제설정과 지역이슈개발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지방방송은 '시장의 논리'가 아닌 '공공의 논리'로 육성해 지역혁신을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우희창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비롯한 학계, 현업 신문 방송사 간부 등 9명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