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23분경 KBS는 자사 인터넷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표절에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조선일보 6일자 A1면과 A21면에서 단독 보도한 ‘1895년 명성황후 시해에…발굴됐습니다’의 일부 내용과 그래픽을 표절했다고 시인했다.
또 재발 방지 약속과 관련자에 대한 징계방침 등을 밝혔다. KBS의 사과는 조선닷컴의 문제 제기 이후 4분만에 신속하게 이뤄진 것이다.
이에 앞서 조선닷컴은 7일 “KBS가 자사 홈페이지에 ‘명성황후’ 관련 조선일보 기사를 내용은 물론 사진과 그래픽까지 무단으로 베낀 기사를 올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KBS는 조선닷컴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게재한 지 40여분이 지난 뒤, 관련기사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연합뉴스 기사로 대체하고 문제가된 그래픽과 사진은 삭제해 다른 자료로 대체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최근 언론사간 기사표절 시비는 지난 9월 경향신문 기사의 조선일보 표절, 조선일보 기사의 문화일보 표절 등 한 달 새 벌써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