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연합회장이 탤런트로부터 드라마 출연을 미끼로 향응과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당사자인 이 모 PD연합회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은 물론 진위여부가 가려질 때까지 자신의 직무를 중단할 것임을 자발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동아일보는 10일자 A14면 ‘방송출연 대가로 9백만원대 향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PD연합회장에 대한 향응 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동아는 이 기사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 소속 프로듀서(PD)들의 대표 단체인 PD연합회 회장이자 KBS PD협회장인 이모(43) PD가 탤런트에게 드라마 출연을 미끼로 9백만원 대의 향응을 받은 것으로 KBS 자체감사결과 드러났다”며 “탤런트 L씨에게서 2003년 8월 ‘드라마를 출연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골프접대와 술대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PD는 동아일보의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술집 영수증 한 장을 가지고 KBS 감사팀과 KBS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온 한나라당 심재철의원이 동아일보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동아의 기사와 이모씨의 악의적 주장에 대한 진위여부가 밝혀질 때까지 KBS PD협회의 모든 공식적 업무를 중단하고 그 권한을 위임할 것이며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이후에도 도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고 강경한 대응입장을 밝혔다.
이날 KBS PD협회도 성명을 내고 “PD협회 차원에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우선사실관계 파악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최선을 다해 진상을 조사한 후 협회원들의 충분한 의견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