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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김용민 새 노조위원장 선출

언론노조와 실체 인정여부 놓고 갈등 예상
임호섭 위원장은 지노위에 구제신청서 접수

이종완 기자  2005.10.05 1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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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달 15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노조위원장을 불신임했던 파이낸셜뉴스(FN·대표 전재호) 노조가 김용민(금융부) 기자를 새 노조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상급단체인 언론노조가 새 노조위원장을 선출한 FN지부의 활동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상태여서 실체 인정여부를 놓고 갈등이 예상된다.



FN은 비대위가 구성된지 30일 내에 새 노조위원장을 선출하도록 규정된 노조규약에 따라 지난달 30일 전체 조합원 89명 중 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노조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김용민 기자(금융부)가 찬성 54명, 반대 8명, 기권 5명으로 새 노조위원장에 선출됐다.



김용민 노조위원장은 “전 노조가 회사측과 불필요한 갈등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치유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언론노조와의 불협화음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오해가 있는지에 대해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노조는 지난달 28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FN 사태와 관련, 노조위원장을 불신임한 비상총회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진상보고서를 채택했고 늦어도 이달 중순쯤 다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비상총회를 주도한 기자 3명에 대한 징계와 새 노조위원장 선출 절차를 강행한 FN 노조지부 자체에 대한 징계까지 추진할 예정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조합원들로부터 불신임과 해사행위를 이유로 회사로부터 해고된 임호섭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전보·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인에 대한 대기발령과 해고는 여러 정황으로 보아 정통노조를 와해할 목적으로 이뤄진 부당한 조치”라며 “사용자측이 행한 노동조합 와해 공작 과정에서 벌어진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 위원장은 “노조를 창립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정도언론 사수를 위해 투쟁하겠다”며 “FN의 부도덕 경영실태를 대외에 고발하는 액션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