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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조 '유동성 위기' 제기

사측 "심각한 수준 아니다"

김창남 기자  2005.10.05 11: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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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의 ‘유동성 문제’가 자사 노보를 통해 공식 제기됐다.

서울신문 노조(위원장 이호정)는 3일 노보에서 “2000년 민영화 이후 우리 회사는 자회사 매각과 사원 출자금 등을 합쳐 상당한 금액의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그 중 상당액, 솔직히 말해 거의 모두가 공중으로 흩어졌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노조가 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재무 스케줄’에 따르면 가용자금이 10월 중순경이면 바닥나 향후 월급 지급 등이 불투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어 “채수삼 사장이 2003년 10월 13일 취임 1백일을 맞아 선포한 ‘비전 2004’ 중 사옥 리노베이션과 아케이드 주변 연계 개발, 새 매체 창간 통해 미디어그룹 육성, 소유구조 개편과 외부자본 유치, 마케팅 강화 위해 제호 변경 중 맨 마지막 하나만 이뤄졌다”며 ‘무능 경영진’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자금 유입과 차입금 축소를 비롯해 △자산매각, 소유권 재편 등에 대해 2대주주와의 협의 △책임있는 새 사주조합 탄생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노조와 함께 이런 문제를 논의했지만 노보에서 제기했던 것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단지 이를 바라보는 시각차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