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주5일제 근무 시행에 따른 주말판과 탐사보도 위주의 심층취재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지난 1월 에디터제 도입과 대대적인 인사로 편집국 변화를 꾀했던 국민일보가 9개월 동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기존의 부장급 이상 기자들을 취재일선현장에 내려 보내는 연공서열을 일부 파괴한 인사를 단행, 구성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국민일보는 지난달 30일 기존의 편집국 11개부서를 9개로 줄이고 생활기획팀과 탐사보도팀 등 2개 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기존의 6개부서에서 실시했던 에디터제를 취재담당, 기획담당, 미션담당 등 3개부서로 축소하고 부국장급이 부서책임을 총괄하는 변형된 에디터제를 시행토록 했다.
기획담당부국장의 경우 탐사보도 등 기획취재에 취재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타 부서의 인력을 차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강화했고 탐사기획팀장과 사회부장, 정치부장의 경우 과거의 20년차 이상의 부장급에서 15∼18년차급으로 낮췄다.
이밖에도 에디터제 등의 축소로 직함을 갖지 못한 7명 정도의 부국장급과 부장급 고참인력을 편집위원으로 임명, 일선 취재현장에서 직접 후배기자들을 지휘·취재하도록 했다.
국민일보 김성기 편집국장은 “연공서열의 파괴보다는 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이번 주 중 시행될 차장급과 평기자급 인사에서도 연공서열과 관계없이 능력위주의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