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사장 장영섭)가 워싱턴 지사를 격상시켜 미주지역총국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현재 5명인 워싱턴 특파원을 총국장을 포함 7명으로 늘일 계획이다.
미주지역총국은 워싱턴을 기점으로 뉴욕-LA-시카고-토론토-멕시코시티-상파울루 주재 특파원 및 통신원으로 미주 취재망을 구성, 미주지역총국이 총괄 운영한다.
연합이 미주 지역총국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주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사의 중요도와 양 그리고 한국과의 시차 때문이다. 실제로 연합이 다루는 외신의 경우 미 백악관과 국방부 그리고 국무부 등에 관한 기사가 대부분이다.
또한 우리 시간으로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기사를 송고하더라도 그 시간 본사에 데스크가 없어 실시간으로 기사를 처리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합은 10월 말 유영준 편집국 부국장을 워싱턴 총국장으로 파견, 현지에서 기사생산 및 데스크, 송고 기능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지역 중심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합은 지난 8월 워싱턴 사무실 확장을 완료하고 통신선과 각종 취재 필요장비를 확충했다.
연합은 또 미주지역총국 시행을 토대로 단계적으로 중국과 유럽도 총국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45% 수준인 특파원 작성기사 비율을 단계적으로 올려 2007년에는 80%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연합뉴스측은 밝혔다.
이번 달 말 출국하는 유영준 총국장 내정자는 “총국체제의 도입으로 기사의 정확, 신속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본사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며 “취재 중심지인 미 국무부에 1명을 고정 출입시키는 등 미주 현지에서 현장 취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