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지난달 25일 기자직 서류합격자 4백13명을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치룬 가운데 합격자 관리에 벌써부터 고민이다.
이는 경향이 다른 언론사에 비해 수습공채 일정을 먼저 잡았으나 이후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KBS 한겨레 등 여러 언론사가 수습공채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이처럼 경향이 고민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이른바 ‘언론 고시생’ 대부분이 다른 언론사에 중복 지원하고 실력도 엇비슷해 한 언론사에 합격한 지망생이 다른 언론사에도 합격할 공산이 크기 때문.
이 때문에 다른 언론사보다 상대적으로 합격자를 일찍 발표하는 경향의 경우 합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합격자 이탈을 막을 만한 확실한 방안은 없지만 면접이 집중된 주말 동안 수습교육 및 산행 등을 통해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몇 달 동안 시간과 비용을 들인 합격자가 타사로 간다면 회사 측에선 이미지 손상뿐 아니라 여러 모로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