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 현재의 편집국 연공서열식 조직체계인 ‘차·부장-국장’ 체제를 ‘에디터-팀’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권영빈 발행인은 22일 창간 40주년 기념사에서 “앞서가는 신문은 콘텐트에 강한 신문”이라며 편집국 조직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권 발행인은 이날 “종래의 연공서열식 ‘차·부장-국장’ 체제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에디터-팀’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2개월간 예행연습을 거친 국제, 문화분야 에디터제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해 편집국 전체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 이를 위해 각각의 에디터 아래에 팀을 두고, 팀장도 젊은 기자들과 함께 취재현장을 누비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각 팀은 소수정예 단위로 만들고 고도로 전문화된 뉴스와 정보를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다만 편집국장 직제는 유지된다. 국장은 에디터 간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면서 신문제작을 총괄하게 된다.
‘에디터-팀’체제가 정착된 이후에는 에디터가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고 자신들의 지면을 제작토록 할 예정이다.
현재 중앙은 정치, 사회, 문화, 경제, 국제담당 등 에디터 5명이 있으나 ‘에디터-팀’ 체제가 제대로 갖춰진 곳은 국제분야 뿐이다. 국제분야는 국제담당 에디터가 있고 그 아래에 한반도뉴스팀과 아시아팀, 국제뉴스팀 등 3개 팀이 있다.
차진용 전략기획실 CR팀장은 “에디터-팀 체제는 전문화된 에디터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신문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기자들에게도 전문기자가 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주고 편집국도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를 창출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