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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및 정부각료 29명 한겨레 제2창간위원 참여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 국감서 밝혀

차정인 기자  2005.09.22 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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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및 정부각료 등 고위공직자 29명이 한겨레 제2창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제2 창간을 선언하고 2백억원의 발전기금 모금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는 한겨레의 제2창간위원으로 선정된 총 1천9백36명 중 주요 공직자는 김두관 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을 비롯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 청와대 간부 14명, 정부 각료 4명, 국무총리실 2명, 주요 행정관료 8명으로 총 29명"이라며“청와대 간부의 창간위원 활동으로 인해 ‘한겨레’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한겨레 제2창간위원에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많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들과 권영후 국정홍보처 홍보기획단장, 이강진 국무총리실 공보수석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정부의 언론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노 대통령이 지난 6월 한겨레신문의 제2창간 발전기금모금운동에 1천만원을 기탁하려고 한 당초 계획을 보류해 지난 8월 퇴임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한 점을 감안하면 청와대 인사 및 정부각료의 한겨레 제2창간위원 활동에 대한 부적절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참여정부의 '조중동'에 대한 언론중재신청건수가 100건으로 YS정부 1건, DJ정부 38건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며 “참여정부의 특정언론에 대한 지난친 오보대응 등을 볼 때 고위 공직자들의 행위가 사적인 행동이라고는 하나 행정조직체계하에서 여러 가지 논의과정을 거쳤을 텐데, 언론과의 형평성 있는 관계설정을 등한시한 것은 아닌지, 정부의 대언론정책이 과연 형평성 있는지 의문시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