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이어 경향신문이 연령과 학력 철폐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수습공채를 실시하면서 언론 지망생들이 기존 제약 등을 극복하고 언론계에 입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은 1일 사고를 통해 ‘제44기 수습기자’모집을 공고했다.
이번 공채에선 기존의 연령과 학력 제한을 철폐하는 등 ‘열린 채용’을 표방한 가운데 심층면접 등을 통해 옥석을 가려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향은 단순 상식과 면접 등으로 이뤄진 기존 전형 방법에서 탈피, 1차 서류 전형에서부터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점수 제한을 없애는 대신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40%까지 높였다. 더불어 다양한 인재를 뽑기 위해 변호사나 회계사 등 특이 자격증이나 전문분야 경력자에 대해선 각각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한 필기시험에선 논문과 작문으로 이뤄진 논술 과목의 비중을 40%로 잡고, 국어와 종합 교양의 비율을 각각 30%로 두는 등 글쓰기의 비중을 높인 것도 이번 전형의 특징이다. 사고력과 어휘 구사력, 표현력 등을 측정하기 위해 1차 면접에선 부장급 이하 현장 기자를 투입해 지원자들의 면접을 주관할 예정이며, 2차 면접에선 집단토론 등이 추가됐다.
김지영 편집인은 “이번 공채에선 열린 채용과 논술 및 심층면접 강화 등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원자들의 생각의 깊이를 비롯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어휘 구사력, 표현력, 감성 등을 총괄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