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기자가 프랑스에서 1년간 머물며 바라본 프랑스의 정치권력과 방송, 자본의 관계에 대한 책을 펴냈다.
SBS 이주상 기자는 ‘프랑스 TV와 권력’에서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방송과 권력의 상호작용에 대한 관찰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 기자는 프랑스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양대 민영방송으로 자리매김한 Canal+와 TF1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력과 자본 그리고 방송사가 어떻게 얽히고 설켜 들었는지를 밝힌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결코 서구 선진국으로 꼽히는 프랑스조차도 이런 상황이라며 씁쓸하게 웃고 넘어가자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의 방송과 정치권력, 자본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프랑스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인 동시에 한국을 비춰줄 거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독자는 ‘프랑스 TV와 권력’ 속에서 프랑스뿐 아니라 한국을 읽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의 방송은 정치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한국의 방송은 혹은 언론은 ‘보도지침’과 ‘땡전뉴스’로 대변되던 과거로부터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리고 한국 방송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까? 프랑스의 방송과 권력을 주제로 한 이 책이 결국 독자에게 던지는 화두는 바로 이것이다. -커뮤니케이션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