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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방송, 별도 미디어렙 지정"

문화부 방송광고TF 광고분과 활동 종료

차정인 기자  2005.08.31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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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디어렙 도입 방안을 두고 종교방송과 갈등을 빚었던 문화관광부 방송광고TF 광고분과가 종교방송의 광고판매를 대행할 수 있는 미디어렙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TF는 또 미디어렙 도입 방안과 가상·간접 광고 등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문화관광부 산하 방송광고TF 광고분과는 27, 28일 남한강연수원 회의실에서 제8차 회의를 갖고 복수미디어렙 도입방안, 가상광고 협찬노출 도입방안 등에 대한 합의사항을 논의했다.



TF는 미디어렙 도입과 관련 ‘1공영, 1민영 도입’에 합의하고 기본방향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고 우리 방송환경에 적합한 경쟁체제 도입 △방송의 공공성과 시장경제원리 조화 도모 △언론 다양성 및 매체간 균형발전 도모 △단계적 경쟁체제로 이행 등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제1단계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제2공영 미디어렙을 설립하고 제1단계 출범 5년 이내에 코바코의 민영미디어렙에 대한 출자지분을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종교방송 등 이른바 ‘광고 취약 방송’의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TF는 “종교방송과 미디어렙 사이의 판매대행 계약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문화부 장관은 방송광고발전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소 판매조건을 명시하여 해당 종교방송의 광고판매를 대행할 미디어렙을 지정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또한 경영혁신, 경영투명성, 건전한 재무구조 확보 등을 전제로 가칭 ‘광고발전기금’ 등을 활용하여 재정지원을 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가상광고, 협찬노출 도입방안과 관련, TF는 종합 검토를 통해 가상광고 허용 의견과 소수 의견을 정리하고 협찬노출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정리했다.



문화관광부는 방송광고TF 광고분과 회의가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정리해 향후 계획을 세운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역방송협의회는 25일 부산 유스호스텔에서 ‘광고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방송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향후 미디어렙 도입 환경에 대비해 지역방송노조의 공동 대응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