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문회사를 전격 설립함으로써 한때 검토해 왔던 일간스포츠의 인수가 백지화 될 것으로 보인다.
보광그룹계열사인 휘닉스커뮤니케이션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 25일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회사를 설립했다.
이 공시에 따르면 JES의 자본금은 5억원으로 주요 사업은 멀티미디어 개발 및 서비스업이다. 이 회사의 대표는 중앙일보 박종권 기획위원(전 기획팀장), 등기이사는 김진기 조인스닷컴 대표 등으로 돼 있다.
중앙 간부들에 따르면 JES는 JMN(중앙미디어네트워크) 전체계열사의 스포츠·연예·오락·여성 등의 콘텐츠를 수합해 각 계열사에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콘텐츠전문 회사이다.
‘JES’는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모토로 삼고 있다. 또한 모든 계열사의 스포츠·연예·오락·게임 등의 콘텐츠를 총괄하는 ‘조정자’ 및 ‘프로바이더(공급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관계자는 JES를 설립한 또 다른 배경에 대해 “스포츠·연예·오락·게임 등의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즉 최근 일간스포츠의 사태 영향으로 미주중앙일보에 콘텐츠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조인스닷컴 페이지뷰도 떨어져 안정적 기반의 콘텐츠공급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JES는 단순한 시험용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콘텐츠전문회사가 아니라 JMN콘텐츠 능률의 극대화를 위한 지주회사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JES의 구체적인 사업방침 등은 다음주중에 나올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까지 생산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콘텐츠 극대화 및 양질화는 신문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JES는 JMN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