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에 대대적인 변화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변화 바람은 노사가 각기 전담팀을 만들어 협의와 합의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어서 노사갈등이 만연한 언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YTN의 변화바람에 가장 먼저 불을 붙인 곳은 노조. YTN 노조(위원장 이광엽)는 지난 2일 표완수 사장 취임 직후 ‘약속한 개혁, 이제는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성명을 통해 “대부분의 사원들이 사장의 연임을 조건부로 지지했다”며 “사장이 앞으로 1년 안에 근본적인 과제들을 성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YTN은 표 사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지난 2일 콘텐츠 혁신팀을 한시적 TF팀으로 신설하고 시청자 요구에 맞는 혁신안 마련에 들어갔다.
콘텐츠혁신팀(팀장 김상우)은 한달 여 간의 논의 끝에 취재력을 대폭 강화하고 시청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편집기자들의 편집력을 대폭 강화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그동안 23년차 이상 기자들은 자동추천됐던 보도국장 선출방식에서 탈피, 20년차 이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선거권자도 노조원뿐 아니라 비노조원인 보도국 기자까지 확대하는 개선안을 내놓았다.
기자회(회장 조승호)와 콘텐츠혁신팀의 전문기자 선발 논의도 활발하다. 기자회와 혁신팀은 현재 전문기자 선발이 보도전문채널인 YTN으로서 최대 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또 지난 25일에는 4백여명의 광고인들을 대상으로 광고수주방식을 정찰가 판매제도로 바꾸기 위한 설명회도 가졌다.
YTN 이광엽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노사가 협의를 통해 혁신을 이루기 위한 안을 차곡차곡 내놓고 있다”며 “앞으로도 FM라디오 채널 확보와 서울타워의 리노베이션 등 다른 과업들의 성취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표 사장의 이행과정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