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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IS인수설 또 '고개'

노조 "인수설 해명하라" 1인 시위

이대혁 기자  2005.08.24 1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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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노조가 22일부터 중앙일보의 일간스포츠 인수설과 관련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1인시위에 들어갔다.  
 
  ▲ 일간스포츠 노조가 22일부터 중앙일보의 일간스포츠 인수설과 관련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1인시위에 들어갔다.  
 
중앙일보가 일간스포츠(사장 장중호)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또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일간스포츠 노조(위원장 박준원)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9일 장 사장이 노조에 보낸 공문 중에서 ‘재창간 하는 각오로 일간스포츠의 모든 것을 바꾸는 근본적 수준의 혁신’에 대한 진위가 바로 중앙의 인수설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정리해고, 직장폐쇄, 형사고소 등의 내홍과 당면현안을 제쳐둔 채 재창간은 무엇이고 근본적 혁신은 무엇인가”라며 “이 레토릭은 사실 신문업계에 떠도는 소문의 실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중앙일보가) 일간스포츠를 타블로이드판 무료삽지로 전환시키고, 콘텐츠 구성 방향은 키워드방식이며, 인수 시점까지 다시 나돌고 있다”며 “이것이 장 사장이 말하는 재창간의 혁신이라면 일간스포츠로선 36년 전통과 정체성, 구성원의 생존권이 깡그리 무너지는 참극이자 대재앙”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간스포츠 노조는 22일부터 중앙일보에 대주주로서의 책임 있는 행동과 인수설과 관련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1인시위에 들어갔다.



박준원 노조위원장은 “중앙일보는 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두 달 째 계속되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일간스포츠 문제 해결에 방관만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주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 일간스포츠 사태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 관계자는 “온갖 풍설에 대해 대꾸할 가치를 못느낀다”고 말해 인수설을 일축했다.



한편 파업 65일째를 맞고 있는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장 사장 자택 앞과 매일경제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