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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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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대통령인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진정한 기자와 정치인은 모국, 민족, 평민의 행복을 위해, 인간의 공통적인 가치관인 민주주의, 평등주의를 위해 헌신하는데 있다”며 “따라서 그들에게는 협력할 필요가 있고 협력할 분야도 많다”고 말했다.
엥흐바야르 대통령은 창립 41주년을 맞은 한국기자협회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기자관을 밝히고 “기자들의 왜곡 없는 ‘거울’에 내 자신을 비추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왜곡하는 거울에는 모든 것이 현실대로,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표현의 자유와 국익이 대립할 경우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냐는 물음에 “몽골의 국가안보법은 ‘국민과 외국인들이 자기 인권, 자유를 행사할 때 남의 인권, 자유를 침해하거나, 피해를 주는 행위 또는 국가 안보, 국익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 조항이 바로 자신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엥흐바야르 대통령은 언론자유가 제한되고 있는 국가와 관련해 “국가를 이끄는 주체들이 정책과 행동을 국민들에게 숨기고, 그들의 소중한 언론자유를 빼앗기를 원한다면 국민들에게 증오와 의심을 심기 마련이며 국민들이 정부와 정부 정책을 수행하는 공무원들을 믿지 못하게 되면 정부의 존재가 위기에 빠진다”며 “각 국이 정책을 정보사회의 흐름에 알맞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 누구나 헌법에 의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으며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의 보장은 모든 국민에 중요한 것이며, 정보의 자유로운 확산에 언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몽골의 경우 지난 7월1일부터 공중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법이 시행돼 공중 방송의 독립성을 확보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영국에서 각각 대학 생활을 보낸 엥흐바야르 대통령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사회의 장단점을 묻는 물음에 대해 “사회주의 제도의 인도주의와 사회 복지의 장점, 자본주의의 인권, 표현의 자유와 선택의 자유 등의 장점이 좋다”며 “20세기의 역사는 인류를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나누며 서로 적대적인 투쟁의 역사로 여기서 교훈을 얻은 인류의 이해와 협력정신이 새로운 세기에 우리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 “남북통일의 최선의 방법은 양쪽의 모든 면에서의 협력과 신뢰”라며 “통일은 양쪽, 그 중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이 북한이 국제연합 회원국이고 독립적인 국가임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한반도 평화 문제에 영향력이 큰 미국, 일본 등이 북한과 외교관계를 정상화시키는 것과 6자 회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