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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겨레 이어 경향도 서체변경 검토

김창남 기자  2005.08.17 14: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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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과 한겨레에 이어 경향신문도 서체변경을 적극 검토하는 등 일부 신문사를 중심으로 서체 변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써 타 신문과의 차별화를 위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한 곳은 한겨레. 한겨레는 지난 5월 15일 ‘제2의 창간’에 발맞춰 대대적인 서체변화를 단행했다.



‘한겨레 결체’(이하 한결체)로 지칭되는 새 서체는 기존의 ‘일정한 크기의 네모꼴’에서 탈피, 한글의 조형성을 살렸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으나 아직 일부에선 상반된 평가도 내리고 있다.



한겨레도 지난 5월에 보여줬던 새 서체의 완성도를 대략 70~80% 정도로 보고, 이를 다듬어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한결체(명조체)와 한돌체(고딕체)로 구성된 ‘한겨레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도 ‘창간 101주년’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새로운 글꼴을 선보였다.



서울은 그동안 써온 서체의 경우 중심이 아래로 쏠려 균형감이 떨어지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고 판단, 새 서체는 글꼴의 무게 중심을 위에 둬 글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는데 역점을 뒀다.



더불어 제목과 본문용 글꼴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해 통일성을 강조하는 한편, 행간 사이를 넓히고 어간과 자간의 간격을 좁혀 가로읽기의 가독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경향도 내년 창간 6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내년 초 새 서체 도입을 목표로 적극 검토 중이다.



경향 이영만 편집국장은 “지금까지 쓰고 있는 서체는 세로쓰기에서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어색한 점이 있다”며 “새로운 혁신 가운데 하나로써 글자꼴을 가로쓰기에 맞게 바꿔,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