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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씨름중계권 놓고 씨름연맹과 논쟁

씨름연맹, 16일 "중계포기로 소송위기"
KBS, "씨름계 분열로 중계불가능" 반박

이종완 기자  2005.08.16 14: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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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씨름중계 여부를 둘러싸고 한국씨름연맹과 논쟁에 휩싸였다.



한국씨름연맹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S의 갑작스런 기장대회 중계 취소로 이번 대회 진행은 물론 향후 대회유치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씨름연맹은 “LG투자증권 씨름단 해체 등으로 위기를 겪었던 민속씨름이 지자체 씨름단의 참여로 위기를 극복할 태세인데 KBS의 중계취소로 이러한 작업들이 수포로 돌아갈 것 같다”며 “기장군청이 손해배상청구를 우리에게 해온다면 우리도 KBS에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라며 소송제기의 뜻을 내비췄다.



그러나 같은날 KBS도 보도자료를 내고 “남은 프로 씨름단 2개팀 중 1개팀마저 현 씨름연맹과의 갈등으로 연맹을 탈퇴, 대회자체가 개최되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씨름계의 분열로 인해 원활한 대회 운영 및 중계방송이 여의치 않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KBS는 “민속씨름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프로씨름단 뿐만 아니라 지자체 15개 실업팀도 참가하는 새로운 방향의 대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같은 대회가 성사될 경우 언제라도 중계방송 할 계획이며 스포츠뉴스 등을 통해 씨름계의 노력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