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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신문들도 위기 가속

'굿모닝서울' 정간, '데일리줌' 위탁경영 협상

김창남, 차정인 기자  2005.08.02 15: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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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신문 시장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경영난을 이유로 ‘굿모닝서울’이 정간했으며 ‘데일리줌’은 ‘메트로’에 위탁경영을 협상 중이다.



스포츠서울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굿모닝서울’을 1일부터 정간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서울은 그동안 굿모닝서울 매입의사를 밝혔던 김모 씨와 협상을 했으나 △고용승계 △출자전환 등에 있어 이견을 보이면서 결렬됐다.



이후 분사와 정간을 놓고 검토한 가운데 이날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굿모닝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 스포츠서울 직원 30명은 본래 국·실로 원대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스포츠서울과 스포츠서울 대주주인 서울신문은 굿모닝서울의 인수를 위해 이달 말까지 여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스포츠서울은 1일부터 5일까지 굿모닝 인력 가운데 명예퇴직을 원하는 구성원에 대해 ‘자발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경영기획실 한 관계자는 “올 초 한달 평균 7억원의 적자를 봤으나 차츰 그 폭이 줄어들어 지난 7월 한달 동안엔 2억5천만원의 적자를 보는 등 수익개선의 여지가 보였지만 그동안 누적된 적자를 감당하기가 힘들어 정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만화 무료지 ‘데일리줌’도 현재 또 다른 무료지 ‘메트로’에 위탁경영을 놓고 협상 중에 있다.



군인공제회가 1백억 이상을 투자한 데일리줌은 그동안 광고매출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여러 가지 경영 개선 방안을 놓고 고민한 데일리줌은 최근 메트로에 편집, 광고영업을 비롯한 배포 등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관계자는 “데일리줌에 출자하려는 사람들이 경영 안정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무료신문 경영 노하우를 지닌 메트로에 위탁 경영을 의뢰한 것으로 안다”면서 “유일한 만화콘텐츠 신문을 사장시키기 보다는 살린다는 방향이며 메트로의 주주참여는 아니다”고 말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도 “투자만큼 경영수지가 맞지 않아 메트로와 위탁경영을 놓고 협상 중”이라며 “데일리줌 내부의 변화가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이 될 지 어떻게 될 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