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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간부 2억원 공금횡령 혐의

프레스클럽, 정기예금 예치금 횡령

김창남 기자  2005.07.15 0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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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 간부가 프레스클럽 정기예금 예치금 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언론재단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내부 특별감사를 한 결과, 전 국제교류팀 소속이었던 박모씨가 2002년 7월 프레스클럽 명의로 개설된 정기예금 통장을 같은 해 12월 해지한 뒤 원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책은행 출신인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매월 직접 이자를 입금하고 결산시 원본 통장의 잔고확인증명서와 이자원천증수 영수증 등을 허위로 작성해 제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지난 3여년 동안 이런 사실이 발각되지 않았다.



또한 프레스클럽 회계감사가 감사팀에게만 보고하도록 되어있는 시스템 상 허점이 악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일은 언론재단이 조직혁신을 실시하면서 업무 인수를 하던 중 프레스클럽 명의로 된 통장이 없어져 내부 감사를 착수하면서 발각됐다.



이와 관련 정남기 이사장은 “조직 혁신을 추진하는 가운데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 불거져 당혹스럽다”며 “관련자가 있지는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로 삼는 한편 향후 어떤 일이든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