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구조개편위원회 설치가 총리실 산하로 구성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방송사 노조와 언론시민사회단체 등이 대통령 직속 설치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미디어주권수용자연대, 민언련,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노조, 지역방송협의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PD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이상 8개 단체들은 1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방송통신구조개편위원회 설치 촉구를 위한 언론노동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방통융합이 아무리 산업적 견지에서 출발한 것이라 하더라도 방송과 미디어의 기본적 속성은 충분히 인식되고 존중돼야 한다”면서 “편향된 사고로 무장된 관료가 중심이 되어 주도하는 총리실 산하 기구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수렴될 수 있는 민간인 전문가 중심의 대통령 직속 기구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은 “총리실 산하로 가면 부처간 이해관계로 주고받기식 거래가 우려되며 밀실야합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총리실 설치를 강행할 경우 방송노동자가 연대해서 총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왜 총리실인지 공개적인 토론을 하자”고 주장했다.